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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십거리 어때요?

왜 애플은 삼성전자에 밀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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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삼성전자에 밀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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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고가 단일제품 전략 한계 


애플은 ‘고가의 단일 제품 전략’이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제품이 시장 도입기일 때는 한 개 내지 소수의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대응해도 되지만 성장·성숙기 진입 시에는 다양한 지역과 계층의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 

구성이 필수적이다.


최근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어 가는데 불구하고 애플은 선진국의 컴퓨터 사용자를 주 타깃으로 1년에 한 개 정도 주 모델 발표와 고가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역사에서 보면, 포드는 검은색 T카의 성공에 

심취한 나머지 다양한 모델을 제시한 GM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13년에는 휴대폰시장에 두 개의 큰 변곡점이 나타날 것이다. 

하나는 스마트폰 시장 규모에서 신흥국이 선진국을 추월 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피처폰 시장을 추월 할 것이다.애플은 이러한 상황에서 

진국 중심, 패쇄적 OS/App 운영, 그리고 고가의 단일 제품 전략을 지속시킬 수 있을까?




◆애플 글로벌 경영인프라도 약점 드러내 


반면 삼성은 현재 갤럭시S와 노트를 주 모델로 하면서도 다양한 크기, 성능, 용도의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다. 

삼성은 피처폰 시절 노키아를 추격할 때 제품 플랫폼 구축과 활용 기술이 부족해 연 200-300개 제품 모델을

플랫폼에 의존하지 못하고 따로 따로 운용하던 경험이 지금은 오히려 다양한 제품을 운용하는 경쟁력 기반이

되고 있다.


물론 지금은 플랫폼 기술이 상당이 발전했고 제품 경쟁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어 가능한 한 제품 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공급업체는 소수의 제품을, 소비자는 다양한 제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과 시장의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탄력적인 제품라인업과 가격 설정이 고효율, 

고수익의 중요 수단이 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PC모니터 경쟁 사례를 보면, 미국에서는 델이 삼성을 앞섰으나 글로벌 경쟁에 들어가자 

글로벌경영네트워크에서 앞선 삼성이 전반적으로 우위를 확보한 것을 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의 제품전략 수정과 함께 이를 연계한 지역전략을 설정하고 경영시스템의

순차적 강화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잡스가 구축한 제품혁신 시스템도 '문제' 


삼성전자는 1998년 IMF사태 이후 3P혁신(Product, Process, Personnel) 중 프로세스(업무, 의사결정) 혁신을 위해 2조원 이상 투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ERP/SCM/MDP 등을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 인력확보와 양성을 해왔기 때문에 이부문의 강점이 두드러진 상태다.


일본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2000년대 들어와서 삼성전자에게 뒤진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삼성이 구축한 

빠른 프로세스라고 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회사를 보면 창조적 개인에 의해 회사가 설립되었지만 회사가 커짐에 따라 

혁신시스템과 문화가 기업 전반에 새로이 정착 된 것을 알 수 있다. 스티브 잡스의 작고 이후 애플은 아직 

뚜렷한 혁신적 제품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창조적 개인 중심에서 일정시기 별로 창조적 소수자 중심의 

새로운 제품 혁신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하는 전환기에 있기 때문이다.




◆삼성도 제품 혁신 중요한 전환기 맞아 


삼성전자도 제품혁신의 중요한 전환기에 있다. 휴대폰사업 24년 만에 양적인 1위를 달성하였지만 산업발전 

주도와 수익률( 2012년 영업이익률 애플35%,삼성전자 15%) 측면에서는 1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고수익 은 모토롤라-> 노키아->애플 다음으로 휴대폰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가 차지할 것이다. 역대 산업 발전 주도 제품은 자 산업 보다는 타 산업 기술을 응용한 것이

많았다. 자기 분야에 쓰면 단순한 지식이 타 분야에 쓰면 혁신이 되기 때문이다